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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자기관리 논쟁을 바라보며

사실.. 저도 다이어트 시도하는 사람으로 남 이야기 같지는 않군요.

제가 사람들이 알아주기 바라는 점은 딱 한가지입니다.


다이어트 성공하신 분들의 피눈물 나는 노력을 알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신 분들은 정녕 철저한 자기관리 능력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그 노력은 어떤 식으로든 평가절하 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건, 그 역은 성립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에요..


다시 말하자면, 과체중이면서 다이어트를 시도하지 않거나 시도해도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유가 단지 자기관리를 못 하기 때문에 라고 생각하지 않아줬으면 하는 것입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162cm에 58kg? 너무 뚱뚱한 거 아냐? 살 좀 빼야지?' 라고 생각할 뿐 아니라 그 생각을 주변 분들 배려 없이 남에게도 강요하는 분들이라면 저런 식의 말을 입에 담는 걸 보는 것 자체로도 불쾌하겠네요.



p.s 그런데 논란이 조금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기는 하네요. 다시 말하지만 살 빼신 분들의 자기관리 노력을 낮추어 보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점 밝히고 싶네요.

제목에 쓴 <=> 는 동치, 필요충분조건, equivalent 등의 말로 풀어쓸 수 있는 업계 기호(..)입니다.

p.s2 다들 눈치채셨겠지만 마지막 문장에 저건 제 스펙이에요.

p.s3 저는 8월부터 시작해서 2달 좀 넘게 다이어트를 시도해서 대략 3kg정도 뺐는데, 체력이 너무 떨어져버려서 지금 10월중에 감기에 시달린 날만 2주가 넘습니다.. 지금은 전력을 다해 먹고 있지만 잘 낫지 않네요.. 괴로워요ㅠㅠ

by 큐브 | 2008/10/29 14:27 | 체지방감량시도? | 트랙백 | 덧글(18)

다이어트 재돌입 D-1

원래 2주 전만 해도 1주일만 다이어트 쉬고 다시 다이어트를 계속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지난 주 월요일에 덜컥 감기에 걸려버리는 바람에 계획보다 다이어트 중지 기간이 길어지고 말았다. 그간 허리띠를 풀고 먹어댔더니.. [그렇게 많이 먹은 것도 아니구만 쩝]

2주 전 체중 58.2kg / 지방량 15.4kg / 제지방량 42.8kg 에서
2일 전 체중 57.4kg / 지방량 15.7kg / 제지방량 41.7kg 으로

지방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1달간 모은 근육량 약 1kg가 남김없이 싹 날아가버리고 말았다.. ㅠㅠ

이로써 얻은 교훈이라면 다이어트를 쉬더라도 근육운동은 꾸준히 계속하자 라고 할 지.. ㅠㅠ 근데 솔직히 근육운동 지루하고 짜증난다 ㅠㅠ 물론 유산소 운동도 지루한 건 똑같지만;;


그간의 다이어트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그 동안 식단에서 필요한 모든 단백질을 오로지 닭가슴살로만 섭취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젠 닭가슴살엔 물려서 더 먹기가 싫다. 안 먹을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그래서 식단의 다각화를 모색해 보려 한다. 그래서 내일의 반찬은 오징어+콩나물을 매운 양념에 볶은 것;; 원래 오징어 볶음을 하려고 했는데 콩나물이 있어서 넣었더니 콩나물에서 물이 나와서 스튜 비슷한 phase가 되었다;; 뭐 먹을 만은 하니까.. 내 요리가 맨날 이 모양이지 뭐 ㅠ

어쨌든 내일부터는 다시 다이어트 모드!

by 큐브 | 2008/10/15 14:26 | 체지방감량시도? | 트랙백 | 덧글(6)

경과 기록: 2008 Diet phase 1

2008년 8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의 기록

체지방률 측정이 가능한 체중계를 사용하여 매일 체중 및 체지방량의 추이를 기록하였다. 기상 직후에 재는 체중이 가장 일관성이 있기에 -- 기초 체온을 아침에 재는 것과 마찬가지 -- 이때 측정한 체중과 체지방량을 기록한다.

전체 체질량은 점차적으로 하락했으나 깔쭉깔쭉하다;;

체지방량은 일관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제지방량은 그냥 전체 질량 - 체지방량으로 구했다. 제일 부정확한 수치일 것 같다.


체중계로 잰 체중과 체지방률이 맞다고 가정하면.
체지방량 -2kg
근육량 +1kg
전체 체중 -1kg

오오 저 일관되게 떨어지는 체지방량 그래프.. 기쁘다.. ㅠㅠ

그러나 10월 초에 일과 시험이 연달아 오는 바람에 9월 27일부터 지금까지는 다이어트를 보류하고 마구 먹었다. 결과적으로 체중은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체지방량은 늘어난 것으로 추정.

참고로 내 다이어트는 Barry Sears의 zone 다이어트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관련링크: 딴지 스포츠강좌 - 스포츠영양학
관련도서: Enter the zone

운동은 유산소 운동으로 하루 1시간 일주일 5회정도, 그리고 상체에 근육이 너무 없어서 윗몸일으키기를 좀 하고 있다 아니 있었다..;

다음주부터 다시 다이어트 모드로 돌입 예정.

by 큐브 | 2008/10/13 09:27 | 체지방감량시도? | 트랙백 | 덧글(3)

요즘의 다이어트 식생활

기본적으로 탄수화물/지방 섭취량은 줄이고 단백질 양은 늘려서 먹고 있다.

능력이 모자라서 '다양하고 질리지 않으면서도 필수 영양소와 무기질/비타민이 잘 조화되고 거기다 열량까지 낮은 식단'은 만들지 못한다. 그래서 탄수화물은 주로 밥에서, 단백질은 주로 닭가슴살에서 섭취하고 비타민제를 챙겨 먹고 있다.

섭취하는 영양소와 열량을 체크해야 할 것 같아서 대충은 하고 있다.

평일의 경우 나의 식사는 대충 이렇다.
[계량은 전부 눈대중이고 열량도 대충 계산하는거라 틀릴 수도 있다]

아침 (아침 8시정도)
밥 반 공기(150kcal)
닭가슴살 100g (120kcal)
기타 밑반찬(~50kcal?)
우유 한 잔(100kcal)

점심 (12시 20분정도)
밥 반 공기(150kcal)
닭가슴살 100g (120kcal)
기타 밑반찬(~50kcal)

간식 (3시정도)
떠먹는 요거트 하나(110kcal) 또는 우유(120kcal)
허기가 심하게 지는 경우엔 초코우유(180kcal)

저녁(7시정도)
밥 반공기(150kal)
닭가슴살 100g
기타 반찬 (아 이제 쓰기도 귀찮다)
우유 한잔(100kcal)

자기 전
우유 반~한잔(50~100kcal)

밥은 현미:백미를 1:1로 섞어서 한다. 우유는 저지방 우유.
아침/저녁은 식사를 하기 전 양상추를 먼저 먹는다. 식사량이 줄면 변비가 오기 쉬우니까. 꾸준히 야채를 먹으면 좀 나은 것 같다.

그럼 아마 여기까지 1300~1400kcal정도 나올테지만 이 외에 전혀 먹지 않는 것은 아니라서, 아마 하루에 1500kcal정도 섭취하고 있는 것 같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을 당기기는 힘든 탓에 저녁밥 먹는 시간이 조금 늦다. 그리고 저녁 먹은 후에 운동을 하는 게 보통이라 저녁밥의 양을 더 줄이기도 힘들다. 그래도 밤에는 가급적 먹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주말 중 하루는 하루 섭취 열량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다. 그렇지만 피자나 치킨 같은 고지방 식품은 한달에 한 번 정도로 제한하고 있다.

일단 식사량이 기초대사량 밑으로 내려가는 것은 안 좋다고 하고,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상 너무 적게 먹어서 허기가 지면 아주 작은 충동에도 폭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저기서 식사량을 더 내리지는 않을 생각이다.

by 큐브 | 2008/09/29 10:06 | 체지방감량시도? | 트랙백 | 덧글(5)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생각.

['다이어트'가 '체지방 감량'과 완전히 같은 뜻의 말은 아니지만, 여기서는 그냥 같게 취급하련다. 편리하니까.]

이야기를 조금 일찍 해 볼 생각이었는데, 남한테 '나 다이어트한다~'고 말하고 나면 꼭 그 이후에 시들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비밀리에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이미 5주가 되었다. 이제 주변사람들은 내가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아무래도 관성을 붙여 놓으니 하루쯤 게을러져도 다음날이 되면 다시 시작할 수가 있다.

상당한 수의 생물들은 몸에 에너지를 축적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하고 싶었든 아니었든지 간에, 오랜 시간동안 생존에 혹독한 시기를 몇 번이나 거쳐 오면서 살아남는 데 성공한 -- 다시 말하자면 현존하는 종들이 에너지 저장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나. 이 시대 여성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마른 몸매는 저 이야기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마른 몸매인데 가슴과 엉덩이는 빵빵해야 한다니 엔트로피까지 낮지 않은가. 진화생물학적으로든 열역학적으로든 참 부자연스러운 몸이다. 물론 역사적으로 여성에게는 당대 평균에 비해 매우 부자연스러운 외모가 이상적인 것으로 평가되어 왔으니 별로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니다.

[뭐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빙하기가 다시 오면 전지현보다는 내가 생존할 확률이 조금 더 높을지도 모른지만, 그래봤자 별로 위안이 되지는 않는다.]

여기서 별로 여성 해방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때로는 몸을 바꾸는 것이 가치관을 바꾸는 것 보다 쉽기 때문이다. 몸매가 어떻게 생겼든지 상관 없이 나와 내 몸을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상일 것이다. 그렇지만 살을 조금 더 빼면 나를 사랑하는 것이 더 쉬워질 것 같고 살을 빼는데 드는 노력이 체지방률 35%의 내 몸을 사랑하는 데 드는 노력보다 적을 것 같다면 살을 못 뺄 이유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건강을 이유로 댈 수도 있겠지만 아까의 이유에 비하면 살을 빼고 싶은 이유로서는 하찮다.


그렇지만 정말로 저렇게 생각해서 살을 빼기 시작한 건 아니다.-_-;

방학 동안 정신도 몸도 너무 많이 늘어져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게 개강무렵이었다. 그때는 학교 체육관에서 가볍게 싸이클 30분 정도 하는 것으로 시작했었다. 그리고 살이 너무 찐 불안감으로 먹는 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럴 바에는 아예 먹는 것을 제대로 줄이자고 생각한 게 9월 초였다.

이후 운동량은 약간 늘었고 먹는 양은 조금 줄인 채 지금까지 오고 있다.


일단 체지방량은 조금 줄이고 근육량은 조금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y 큐브 | 2008/09/28 09:55 | 체지방감량시도?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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