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정리하다 보니

저번 3월부터 사진을 한 번도 방출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참고로 밑에 있는 랍스터는 다른 사람이 찍은 거다.)

올해 상반기는 너무 의욕없이 살아서 찍어둔 사진이 별로 없다. 그래도 시간이 쌓이니 제법 되네. 이걸 업로드해야 할 텐데....

까지 생각이 미치니 갑자기 난 노출증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_-;;;  (물론 이 정도로 노출증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건 알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뭔가 글을 쓰거나 사진을 올리려고 하다가도 '찍은 거면 찍은 거지 뭐 자랑할 게 있다고 인터넷에 올려?' 하는 생각에 새글 쓰기를 주저한 경우가 많다. 딱히 내가 뭔가 올린다고 '어휴 저 노출증 ㄲㄲㄲ'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블로그를 가지고는 있지만 거의 몇 년간 사용하지 않았다. 꾸준히 블로깅을 하지 않다 보니 찾는 사람도 별로 없고, 그러다 보니 나도 딱히 부지런히 쓰거나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안 든다. 블로그에 애정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하시는 분들을 보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마침 글을 하나 열었으니 여행 사진이나 올려야지... ㅎㅎ

흔들린데다 노이즈까지 자글자글한 사진은 축소하는 게 제맛. ㅎㅎ

그곳에서 들른 술집에서. 기도 옷의 문구가 인상적이어서 몰래 찍었다. ㅎㅎ
혹시나 해서 설명을 덧붙이자면, 저 문구는 직역하면 '착하든가 아니면 떠나시오', 의역하면 '얌전히 굴지 않을 거면 꺼져' 정도가 될 것 같다. 무례하게 들릴 수도 있는 말이지만 운을 참 잘 맞춰서 말했기에 불쾌하지 않고 재미있다. 영어는 기분 나쁘게 들릴 수 있는 의미도 꽤나 시크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것 같다. ㅋㅋ

다른 펍은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이 술집이 특이한 건지, 술집에 들어갈 때 누구나 신분증 검사를 해야 했다. 근데 이 기도가 우리 동네 운전면허증을 처음 보는 모양이이서, 결국 ID 책 (각 주의 운전면허증 사진이 들어있다) 을 보고 우리가 가진 게 진짜 운전면허증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이상한 쪼가리를 다른 주 면허증이라고 들고 와서 술 마시려는 애들이 있나봐... ㅋㅋ

by 큐브 | 2009/07/25 10:58 | 대화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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