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2월 17일
3. 유학에 필요한 시험들; (3) GRE 교재와 준비 1
지난번에 3시간 넘게 글을 작성하다가 날려버린 이후로 저장을 열심히 하기로 했습니다. ㅠㅠ 그치만 정신적 타격이 크네요.. 알고보니 펑션 + esc가 재부팅이었어요; 쓰다가 재부팅이 되어서 전부 날아갔었죠. 어이쿠. ㅠㅠ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써 봅니다.ㅠㅠ
이번엔 GRE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교재와 공부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일단 GRE를 준비할 때, 시험 보는 방식을 먼저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시험 방식은 두 가지가 있는데, 어느 방식이냐에 따라 준비 전략이나 스케줄이 약간 달라집니다.
-종이로 보는 시험(Paper Based Test, PBT)
-컴퓨터로 보는 시험(Computer Based Test, CBT)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서 GRE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 대만을 제외한 모든 나라들에서 시험은 컴퓨터로 이루어집니다. 그럼 왜 우리나라와 중국 등에선 PBT일까요. 간단히 말하자면 우리나라와 중국의 수험생이 극심한 치팅으로 시험에서 요구하는 영어 능력 없이 CBT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일이 성행했기 때문입니다. CBT에서는 어떤 곳에서 보는 시험이든 같은 문제 풀(pool)에서 출제됩니다. 그러다보니 여러사람이 시험을 보면 그중 같은 문제를 풀게 되는 사람도 생기는데요. 그래서 시험을 치고 나온 사람들이 자기가 본 문제를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이 문제들을 후기라고 하는데요, 결국 후기만 달달 외어가면 GRE에서 요구하는 영어 능력 없이도 고득점을 할 수 있었던 겁니다. 실제로 후기 올리는 일이 전성기였을 때는 별다른 공부 없이 후기만 달달 외어가서 verbal 700점 이상의 고득점을 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800점이 만점인 verbal에서 말이죠; 정당하게 시험을 봤으면 전체 수험자 -- 주로 미국, 캐나다의 대학 졸업자들 -- 중 상위 1~2%에 달하는 엄청난 점수입니다.
그래서 학문적 영어(수리도 있지만, 한국인에게 수리영역은 별 문제가 안되죠) 능력 평가라는 시험의 취지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PBT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시험지에 출제되고, 시행된 문제는 파기하죠. 어디서 문제가 나올 지 알 수 없구요, 설령 후기를 보지 않은 상태로 동일한 실력의 사람이 시험을 쳐도 PBT가 CBT보다 점수를 받기 어렵다고 합니다. 게다가 전형적인 한국 수험생이라면 절대로 PBT를 CBT보다 잘 볼 수 없습니다; 현재 알려진 제일 효율적인 GRE 단어책인 한국 GRE는 PBT에 나오는 단어엔 적중하지 못하니까요.
이런 점을 감수하기 싫다면, CBT를 보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CBT를 시행하지 않는데 어떻게 CBT를 볼 수 있냐구요? 외국에 나가서 치면 됩니다. 한국, 중국, 대만, 홍콩이 아닌 나라라면 어디서나 CBT니까요. 보통은 일본의 오사카나 도쿄로 가고, 조금 멀게는 괌이나 필리핀, 태국으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PBT든 CBT든 똑같이 GRE입니다. 평가하고자 하는 항목은 똑같기 때문에 전반적인 시험 대비 과정은 비슷합니다. 똑같이 준비하더라도 PBT는 점수를 잘 못받겠지만요.; CBT의 경우는 단기간에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지만, 몇몇 학교에서는 한국인의 CBT 성적을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점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인정해주지 않는 대표적인 학교는 Princeton University가 있구요, 그 외에도 조금 더 있습니다. 인정 여부는 학교마다 과마다 다릅니다. 'A학교의 B학과에서는 한국인의 CBT를 인정하지 않는다' 하는 식이기 때문에 CBT를 볼 생각이시라면 관심있는 학교의 Admission Office와 해당 학과에 문의하셔서 CBT 성적을 인정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실히 알아두셔야 합니다.
그럼 GRE를 보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어휘 능력
일단 'GRE를 대비한다!' 고 할 때 수많은 사람들의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 것이 바로 어휘입니다. 진짜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단어들이 무더기로 몰려나와서 사람을 황당하게 하는데요. 어휘능력이 특히 결정적인 문제 형식은 analogy(AN), antonym(AT)입니다.
Analogy는 제시된 단어쌍과 가장 유사한 관계에 있는 단어쌍을 선택지 중에서 고르는 문제이구요, Antonym은 제시된 단어와 가장 반대의 의미를 가진 단어를 선택지에서 고르는 문제입니다.
이해가 되기 쉽게 한국어로 된 예제를 내 보겠습니다. 선택지를 만들기 어려워 일단 주관식으로 내 봅니다. 다음 단어쌍이 어떤 관계일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예제) 붕어 : 죽음
정답과 해설
하지만 한국어로 의사소통은 할 수 있지만 한국 문화에 어둡고 한국어 읽기 자료를 폭넓게 읽어보지 않은 외국인이라면 과연 이 문제를 풀 수 있었을까요? 아마 사극 매니아; 정도 수준이 아니면 어렵겠죠. 이제 우리가 영어로 저런 타입의 시험을 본다고 생각해 보죠. ... 약간 암담하지요? 영어는 어휘의 수가 한국어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고급 어휘와 일상 어휘의 분화가 심한 편입니다. 고급어휘가 무지 많아요. 그게 어떤 건지 궁금하시면 TIME이나 Economist 읽어보시면 되구요. 그런 고급 잡지에 나올 법한 어휘들을 외우는 동시에, '양치 식물류의 이파리' , '말린 자두' 와 같은 뜻의 잡다한 영어 단어들도 외어야 하는 거죠.
근데 문제는 그냥 단어를 외우는 것만으로는 그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번엔 객관식 예제를 낼 테니 한번 풀어보세요.
문제) 과메기 : 꾸덕꾸덕
ㄱ. 별 : 반짝반짝
ㄴ. 오미자 : 새콤달콤
ㄷ. 사과 : 아삭아삭
ㄹ. 사포 : 까칠까칠
ㅁ. 목재 : 번들번들
정답과 해설
이런 문제를 대비하려면, 영어 단어를 그냥 대충 아는 게 아니라 영영사전을 참조해서 아주 잘 알아야겠죠. 시험을 보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감상이라면, 외어야 하는 모든 단어를 다 영영사전 뜻으로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그 중 중요한 일부의 단어만 영영사전의 뜻을 알고 있으면 됩니다.
들어가는 말만 길어졌는데, 결과적으로 어휘 대비는 알려진 몇몇 단어집을 죽어라 달달달 외우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참고로, 이런 단어만 달달달 외우는 폐해를 ETS에서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9월 16일부터 시행되는 새 형식에서는 Analogy, Antonym이 없어집니다. ETS의 공지
CBT를 보실 분이라면 한국 GRE(통칭 한지)만 외우시면 됩니다. 약 3000개 정도의 단어가 나오는 하드한 단어집입니다. 거의 대부분(~90% 이상?)의 단어문제가 한지의 단어 안에서 출제되기 때문이죠. 출판된 책은 아니고, 유학준비 학원가 주변의 복사집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pdf 파일로 있으니 해커스 등에서 구하셔서 인쇄하셔도 되구요. 현재 한지의 최신 버전은 5.5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GRE 5.5
PBT의 경우 단어가 한지에서만 나오지 않습니다. 한지에서도 나오긴 하지만 CBT만큼은 아닙니다. 아마 한지 PBT 적중률은 50~60% 정도일거라고 생각되네요. [이 부분은 실제로 PBT를 보신 분들이 정보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도 한지만 죽어라 외우는 수도 있고, 다른 단어집들을 보완용으로 쓰는 방법도 있죠. 여러 단어집이 있겠지만 잘 알려진 것들; 정확히는 제가 아는 것들;만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Word Smart (I, II, for GRE) ; 미국 출판사인 Princeton Review에서 나온 책이고, 고급 어휘집 중에서 제일 유명하고 잘 쓰인 책입니다. 지금 있는 학원인 Princeton Review 어학원이랑은 별로 관계 없구요-_-;;; 영어판과 한국어판이 있습니다. 단어를 설명하는 글이 재미있고, 단어 한 10개쯤 보고냐면 간단한 quiz가 있습니다. 보면서 질리지 않도록 애쓴 것 같습니다. 뒷부분에 self test도 있을거에요. 각 권당 800단어정도.
- GRE 왜 마구잡이로 시작해? ; 오로지 단어와 뜻밖에 없는 하드한 단어집.
- GRE 왜 마구잡이로 외워? ; 어느정도 단어 바탕이 되는 사람들을 위해 비슷한 뜻을 가지는 단어들을 그룹으로 외우고, 외운 단어에 맞는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한 책. 이 마구잡이 시리즈 두 권은 [지금은 GRE를 안하시는] 박정 어학원 강상흥 강사님의 책입니다. 마구잡이 자료
- Hackers Supervoca ; 해커스 어학원에서 낸 책입니다. 해커스 GRE 클래스 단어 주교재기도 할거에요. 이건 하루치씩 분량이 정해져 있는데, 전체적으로 볼 때 알파벳 순으로 나오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중요도 순인 것 같지도 않던데-_-; GRE analogy, antonym을 위한 game[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혀 게임은 아닙니다;]도 있습니다. 이건 해커스 자료라서 해커스엔 없구요-_-;
- Esoterica GRE 단어집 ; 이것도 국내의 이영범 강사님 책인데요, 단어가 위엣 것들에 비해 너무 많아요;;; 실제로 요즘 안나오는 단어들도 많기 때문에, 일일히 외우자면 좀 시간이 아까울 정도.. 근데 이건 제가 아예 안봐서 잘 모르겠네요. 에소테리카 3판 표제어 모음
일단 이런저런 단어집들이 있는데, 시간이 모자란다면 그냥 한지만 다 외우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위의 책들이 다 한지랑 상당부분 겹치거든요.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게, GRE 기출 단어 풀이 일정한데 그것을 공략하는 단어집이라면 범위가 겹칠 수 밖에 없죠. 게다가 한지 밖에서 나오는 단어들을 저 책들이 반드시 적중시킨다는 보장도 없고, 한지에 나오지 않고 그 책에는 나오는 단어들을 다 외울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거든요.
하지만 한 가지 책만 보는 게 너무 질린다.. 한지는 이제 질렸다, 같은 단어라도 좋으니 다른 책으로 보고싶다고 생각한다면 저 책들을 돌려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난이도 순서.. 라기보다는 외우기 덜 괴로운 순서대로 교재를 소개한다면
Word Smart I, II, GRE(각각 800단어정도) < 한국 지알이, 마구잡이, 수퍼보카 (각각 3000단어 정도) < 에소테리카 순이 되겠네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른 부분의 준비에 대해선 다음에 다뤄보지요.
전체 글을 퍼가지 말아 주십시오. 부분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 주십시오. http://castlekite.egloos.com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써 봅니다.ㅠㅠ
이번엔 GRE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교재와 공부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일단 GRE를 준비할 때, 시험 보는 방식을 먼저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시험 방식은 두 가지가 있는데, 어느 방식이냐에 따라 준비 전략이나 스케줄이 약간 달라집니다.
-종이로 보는 시험(Paper Based Test, PBT)
-컴퓨터로 보는 시험(Computer Based Test, CBT)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서 GRE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 대만을 제외한 모든 나라들에서 시험은 컴퓨터로 이루어집니다. 그럼 왜 우리나라와 중국 등에선 PBT일까요. 간단히 말하자면 우리나라와 중국의 수험생이 극심한 치팅으로 시험에서 요구하는 영어 능력 없이 CBT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일이 성행했기 때문입니다. CBT에서는 어떤 곳에서 보는 시험이든 같은 문제 풀(pool)에서 출제됩니다. 그러다보니 여러사람이 시험을 보면 그중 같은 문제를 풀게 되는 사람도 생기는데요. 그래서 시험을 치고 나온 사람들이 자기가 본 문제를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이 문제들을 후기라고 하는데요, 결국 후기만 달달 외어가면 GRE에서 요구하는 영어 능력 없이도 고득점을 할 수 있었던 겁니다. 실제로 후기 올리는 일이 전성기였을 때는 별다른 공부 없이 후기만 달달 외어가서 verbal 700점 이상의 고득점을 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800점이 만점인 verbal에서 말이죠; 정당하게 시험을 봤으면 전체 수험자 -- 주로 미국, 캐나다의 대학 졸업자들 -- 중 상위 1~2%에 달하는 엄청난 점수입니다.
그래서 학문적 영어(수리도 있지만, 한국인에게 수리영역은 별 문제가 안되죠) 능력 평가라는 시험의 취지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PBT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시험지에 출제되고, 시행된 문제는 파기하죠. 어디서 문제가 나올 지 알 수 없구요, 설령 후기를 보지 않은 상태로 동일한 실력의 사람이 시험을 쳐도 PBT가 CBT보다 점수를 받기 어렵다고 합니다. 게다가 전형적인 한국 수험생이라면 절대로 PBT를 CBT보다 잘 볼 수 없습니다; 현재 알려진 제일 효율적인 GRE 단어책인 한국 GRE는 PBT에 나오는 단어엔 적중하지 못하니까요.
이런 점을 감수하기 싫다면, CBT를 보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CBT를 시행하지 않는데 어떻게 CBT를 볼 수 있냐구요? 외국에 나가서 치면 됩니다. 한국, 중국, 대만, 홍콩이 아닌 나라라면 어디서나 CBT니까요. 보통은 일본의 오사카나 도쿄로 가고, 조금 멀게는 괌이나 필리핀, 태국으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PBT든 CBT든 똑같이 GRE입니다. 평가하고자 하는 항목은 똑같기 때문에 전반적인 시험 대비 과정은 비슷합니다. 똑같이 준비하더라도 PBT는 점수를 잘 못받겠지만요.; CBT의 경우는 단기간에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지만, 몇몇 학교에서는 한국인의 CBT 성적을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점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인정해주지 않는 대표적인 학교는 Princeton University가 있구요, 그 외에도 조금 더 있습니다. 인정 여부는 학교마다 과마다 다릅니다. 'A학교의 B학과에서는 한국인의 CBT를 인정하지 않는다' 하는 식이기 때문에 CBT를 볼 생각이시라면 관심있는 학교의 Admission Office와 해당 학과에 문의하셔서 CBT 성적을 인정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실히 알아두셔야 합니다.
그럼 GRE를 보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어휘 능력
일단 'GRE를 대비한다!' 고 할 때 수많은 사람들의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 것이 바로 어휘입니다. 진짜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단어들이 무더기로 몰려나와서 사람을 황당하게 하는데요. 어휘능력이 특히 결정적인 문제 형식은 analogy(AN), antonym(AT)입니다.
Analogy는 제시된 단어쌍과 가장 유사한 관계에 있는 단어쌍을 선택지 중에서 고르는 문제이구요, Antonym은 제시된 단어와 가장 반대의 의미를 가진 단어를 선택지에서 고르는 문제입니다.
이해가 되기 쉽게 한국어로 된 예제를 내 보겠습니다. 선택지를 만들기 어려워 일단 주관식으로 내 봅니다. 다음 단어쌍이 어떤 관계일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예제) 붕어 : 죽음
정답과 해설
하지만 한국어로 의사소통은 할 수 있지만 한국 문화에 어둡고 한국어 읽기 자료를 폭넓게 읽어보지 않은 외국인이라면 과연 이 문제를 풀 수 있었을까요? 아마 사극 매니아; 정도 수준이 아니면 어렵겠죠. 이제 우리가 영어로 저런 타입의 시험을 본다고 생각해 보죠. ... 약간 암담하지요? 영어는 어휘의 수가 한국어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고급 어휘와 일상 어휘의 분화가 심한 편입니다. 고급어휘가 무지 많아요. 그게 어떤 건지 궁금하시면 TIME이나 Economist 읽어보시면 되구요. 그런 고급 잡지에 나올 법한 어휘들을 외우는 동시에, '양치 식물류의 이파리' , '말린 자두' 와 같은 뜻의 잡다한 영어 단어들도 외어야 하는 거죠.
근데 문제는 그냥 단어를 외우는 것만으로는 그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번엔 객관식 예제를 낼 테니 한번 풀어보세요.
문제) 과메기 : 꾸덕꾸덕
ㄱ. 별 : 반짝반짝
ㄴ. 오미자 : 새콤달콤
ㄷ. 사과 : 아삭아삭
ㄹ. 사포 : 까칠까칠
ㅁ. 목재 : 번들번들
정답과 해설
이런 문제를 대비하려면, 영어 단어를 그냥 대충 아는 게 아니라 영영사전을 참조해서 아주 잘 알아야겠죠. 시험을 보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감상이라면, 외어야 하는 모든 단어를 다 영영사전 뜻으로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그 중 중요한 일부의 단어만 영영사전의 뜻을 알고 있으면 됩니다.
들어가는 말만 길어졌는데, 결과적으로 어휘 대비는 알려진 몇몇 단어집을 죽어라 달달달 외우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참고로, 이런 단어만 달달달 외우는 폐해를 ETS에서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9월 16일부터 시행되는 새 형식에서는 Analogy, Antonym이 없어집니다. ETS의 공지
CBT를 보실 분이라면 한국 GRE(통칭 한지)만 외우시면 됩니다. 약 3000개 정도의 단어가 나오는 하드한 단어집입니다. 거의 대부분(~90% 이상?)의 단어문제가 한지의 단어 안에서 출제되기 때문이죠. 출판된 책은 아니고, 유학준비 학원가 주변의 복사집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pdf 파일로 있으니 해커스 등에서 구하셔서 인쇄하셔도 되구요. 현재 한지의 최신 버전은 5.5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GRE 5.5
PBT의 경우 단어가 한지에서만 나오지 않습니다. 한지에서도 나오긴 하지만 CBT만큼은 아닙니다. 아마 한지 PBT 적중률은 50~60% 정도일거라고 생각되네요. [이 부분은 실제로 PBT를 보신 분들이 정보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도 한지만 죽어라 외우는 수도 있고, 다른 단어집들을 보완용으로 쓰는 방법도 있죠. 여러 단어집이 있겠지만 잘 알려진 것들; 정확히는 제가 아는 것들;만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Word Smart (I, II, for GRE) ; 미국 출판사인 Princeton Review에서 나온 책이고, 고급 어휘집 중에서 제일 유명하고 잘 쓰인 책입니다. 지금 있는 학원인 Princeton Review 어학원이랑은 별로 관계 없구요-_-;;; 영어판과 한국어판이 있습니다. 단어를 설명하는 글이 재미있고, 단어 한 10개쯤 보고냐면 간단한 quiz가 있습니다. 보면서 질리지 않도록 애쓴 것 같습니다. 뒷부분에 self test도 있을거에요. 각 권당 800단어정도.
- GRE 왜 마구잡이로 시작해? ; 오로지 단어와 뜻밖에 없는 하드한 단어집.
- GRE 왜 마구잡이로 외워? ; 어느정도 단어 바탕이 되는 사람들을 위해 비슷한 뜻을 가지는 단어들을 그룹으로 외우고, 외운 단어에 맞는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한 책. 이 마구잡이 시리즈 두 권은 [지금은 GRE를 안하시는] 박정 어학원 강상흥 강사님의 책입니다. 마구잡이 자료
- Hackers Supervoca ; 해커스 어학원에서 낸 책입니다. 해커스 GRE 클래스 단어 주교재기도 할거에요. 이건 하루치씩 분량이 정해져 있는데, 전체적으로 볼 때 알파벳 순으로 나오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중요도 순인 것 같지도 않던데-_-; GRE analogy, antonym을 위한 game[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혀 게임은 아닙니다;]도 있습니다. 이건 해커스 자료라서 해커스엔 없구요-_-;
- Esoterica GRE 단어집 ; 이것도 국내의 이영범 강사님 책인데요, 단어가 위엣 것들에 비해 너무 많아요;;; 실제로 요즘 안나오는 단어들도 많기 때문에, 일일히 외우자면 좀 시간이 아까울 정도.. 근데 이건 제가 아예 안봐서 잘 모르겠네요. 에소테리카 3판 표제어 모음
일단 이런저런 단어집들이 있는데, 시간이 모자란다면 그냥 한지만 다 외우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위의 책들이 다 한지랑 상당부분 겹치거든요.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게, GRE 기출 단어 풀이 일정한데 그것을 공략하는 단어집이라면 범위가 겹칠 수 밖에 없죠. 게다가 한지 밖에서 나오는 단어들을 저 책들이 반드시 적중시킨다는 보장도 없고, 한지에 나오지 않고 그 책에는 나오는 단어들을 다 외울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거든요.
하지만 한 가지 책만 보는 게 너무 질린다.. 한지는 이제 질렸다, 같은 단어라도 좋으니 다른 책으로 보고싶다고 생각한다면 저 책들을 돌려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난이도 순서.. 라기보다는 외우기 덜 괴로운 순서대로 교재를 소개한다면
Word Smart I, II, GRE(각각 800단어정도) < 한국 지알이, 마구잡이, 수퍼보카 (각각 3000단어 정도) < 에소테리카 순이 되겠네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른 부분의 준비에 대해선 다음에 다뤄보지요.
전체 글을 퍼가지 말아 주십시오. 부분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 주십시오. http://castlekite.egloos.com
# by | 2007/02/17 23:59 | 유학준비가이드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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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라도 많은 도움이 될만한 글인것 같습니다~
은하님 // 원래 답 찍는 요령을 모르면 무지 고생하는게 저 파트랍니다;
이미 오래전 글인데, 글쓰신 분 유학 잘 가셨길 빌겠습니다!